스마트폰 단말기를 떨어뜨려도 단말기 스스로가 낙하 충격을 방지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바램을 아이폰7에 넣은 컨셉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인 컬트오브맥(Cult of Mac)은 1일(현지시간) 떨어뜨려도 파라슈트(낙하산) 기능으로 충격을 보호해주는 아이폰7의 컨셉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19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공개된 것으로 제목은 말 그대로 'iPhone 7 - Parachute System'다.
이 파라슈트 시스템은 케이스의 모서리에서 탄산 가스를 분사시켜 아이폰7을 마치 낙하산으로 낙하 할 때처럼 땅에 직접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아이폰7 안에 장착된 방향, 속도, 바닥과 지면과의 거리 및 측정 센서가 스크린 측과 후면 중 어느 쪽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지를 감지하고, 이 결과치에 따라 탄산 가스를 내뿜는 방향을 결정해 분사한다는 원리다.
또 내장된 저장고의 탄산 가스량이 줄어들면 이를 사용자에게 통보해 탄산 가스가 떨어지기 전에 보충하는 것이 가능하다.
컬트오브맥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크기의 탄산 가스 양이이면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1캔에 9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스크린 파손의 수리비를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컨셉 영상에 불과하지만 만약 이 기능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을 자주 떨어 사용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될 전망이다.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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