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현실(VR)을 위해 스마트폰에 2K(2048x1080)급 화질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각) 외신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화웨이는 2년전만 해도 스마트폰에 2K 디스플레이는 불필요하다고 장담했었다. 당시 리처드 유 CEO는 스마트폰에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은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과 안전상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 (사진=플리커) |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차세대 스마트폰에 2K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화웨이 스마트폰 제품들은 전부 FHD(1920x1080)급 화질로 VR을 즐기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한편, 최근 국내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VR관련 제품이 지난 3월 한달 동안의 판매량을 봤을 때 모바일과 중저가에 주력한 2~3만원대의 중국산 제품들이 국내 VR 시장에서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 기어 VR 같은 경우 10% 이하의 낮은 점유율로 이는 아직 고품질의 VR 헤드셋을 사용해 즐길만한 콘텐츠가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탁 기자 | kt87@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