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리서치가 선보인 영상에 나오는 건 지금 사용 중인 터치스크린보다 훨씬 똑똑한 프리터치(pre-touch) 센싱 기술을 적용한 스크린 프로토타입이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만지기도 전에 이를 감지해서 작동하는 것이다. 장치 가장자리 부분에 센서를 장착해 어떻게 쥐고 있더라도 화면을 만지려고 하는지 감지할 수 있는 것.
동영상을 재생할 때 일시 정지나 빨리 감기를 하려고 손가락을 갖다 대려고 하면 화면에 메뉴가 나타난다. 현재 사용 중인 터치스크린은 동영상 재생 중에는 먼저 메뉴를 화면에 나오게 하기 위해 화면을 한 번 눌러야 한다. 하지만 프리터치 센싱은 이런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문장 일부를 선택 복사하려고 하거나 화면을 스와이프하는 것도 마찬가지도 더 빨리 감지한다. 파일 하나를 누르고 다른 손가락을 화면 근처로 대면 파일을 열 것인지 혹은 복사, 삭제 같은 메뉴를 표시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뉴스를 읽을 때에도 손가락이 화면에 있을 때에만 텍스트에 있는 하이퍼링크가 보이는 등 세세하게 응용하면 조작성을 훨씬 개선할 수 있다.
물론 이 기술이 실용화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일 실제로 나온다면 애플의 3D터치와 좋은 경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5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