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Pebble)이 실용성을 앞세운 스마트워치인 페블2와 페블타임2를 발표했다. 페블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투자금인 한화 198억원대를 모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페블이 최신 스마트워치인 페블2와 페블타임2를 선보이는 한편 페블 코어(Pebble Core)라는 제품의 자금 모집에도 나선 것이다.
페블2는 초대 페블의 후속 모델로 더 빠른 프로세서와 심장박동 센서, 마이크 등을 탑재하고 있다. 색상은 5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으며 케이스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페블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e잉크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액정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는 훨씬 떨어지지만 대신 뛰어난 배터리 연속사용시간과 태양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을 보기 쉬운 뛰어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페블2는 초기 모델보다 명암비가 높은 e잉크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방수를 지원하는 만큼 착용한 채 수영장에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 배터리는 일주일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운동 내역을 추적하는 한편 마이크를 내장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또 운동량 측정 외에 심장 박동 센서를 탑재, 착용자의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페블타임2는 페블2보다 고급형 모델이다. 색상은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으며 본체 앞면은 금속 소재로 만들었다.
페블타임2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컬러 e잉크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본체 크기는 이전과 같지만 화면은 무려 53%나 확대했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은 페블2보다 긴 10일이다.
이 제품은 자주 이용하는 작업을 설정해두면 버튼 한 번에 해당 작업을 곧바로 실행할 수 있다. 버튼 한 번에 우버를 부르거나 SMS를 전송할 수도 있는 것이다.
| 2016년 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