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인 매직리프(Magic Leap)는 막대한 자금을 끌어 모았지만 보유한 증강현실 기술은 영상을 통해 예시로 보여진 것 외에는 거의 알려진 게 없다. 그런데 이런 수수께끼 중 일부가 조금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매직리프가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헬멧을 닮은 가상현실 헤드셋이 그것이다.
보통 가상현실 헤드셋이라고 하면 안경이나 고글 타입 등 형태가 다양하다. 매직리프가 특허로 등록한 건 마치 헬멧을 닮은 외형을 갖추고 있다. 구글글라스처럼 일상용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가상 혹은 증강 현실을 구현하기에는 더 쾌적한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특허는 디자인에 관한 것인 만큼 실제로 이 헬멧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매직리프의 디자인 특허는 예전에도 공개된 바 있는 만큼 반드시 특허가 상품화로 이어진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아이디어일 수 있는 것.
또 지난 4월 한 외신에 따르면 매직리프 본사를 방문, 직접 체험을 해본 기자가 헤드셋이 선글라스같다는 표현을 하고 있는 만큼 여러 모델이 존재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