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제조사인 오티콘(Oticon)이 사물인터넷 보청기인 오픈(Opn)을 발표했다. 제조사는 아직 이 제품의 세부사양이나 출시시기,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제품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3가지 기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귀에 시스템을 끼우면 주위 소리를 바이노럴(binaural) 처리해주는 기능인 트윈링크(TwinLink). 스마트폰과 본체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기능은 한쪽이 맡고 바이노럴에 필요한 신호 처리는 다른 쪽이 맡는 등 시스템 2개가 역할을 분담한다. 이들 시스템은 NFMI(Near-field magnetic communication)라고 불리는 기술로 서로 통신한다. 전용앱을 이용해 설정을 할 수도 있다.
다음은 벨록스(Velox)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초당 100번 주기로 소리 공간을 인식하고 환경으로 인한 잡음을 제거, 여러 명과 대화를 할 때에도 목소리를 알아듣기 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IFTTT 연동 기능이다. 스마트폰이나 각종 인터넷 서비스와 연동해 동작하는 IFTTT를 지원하는 것. 이를 이용해 도어나 연기 감지기 등 각종 스마트홈 기기를 통한 알람을 보청기로 받아 들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