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올림픽 개막에 맞춰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삼각 날개 형상을 한 전기자동차 컨셉트 모델인 블레이드 글라이더(Blade Glider)를 공개했다. 윌리엄스F1 산하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이 기술 지원을 한 것이다.
블레이드 글라이더는 플립 타입 도어지만 도어가 뒤로 젖혀지는 스타일을 취했다. 대각선 방향으로 뒤쪽으로 밀어내듯 여는 것. 여기에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의 배터리와 전용 쿨링 시스템을 더했다. 좌우 후방에는 130kW 모터 2개를 내장했고 최고속도는 190km/h다. 또 구동계에는 토크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좌우 토크를 변화해가며 언더스티어를 억제한다.
차체 크기는 4300×1850×1300mm다. 이전에 선보였던 모델보다 길이는 100mm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는 더 압축된 듯한 형태로 보이는 이유는 40mm 좁아진 리어 차체 때문.
닛산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자사 차량 4,200대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림픽 경기장에도 블레이드 글라이더 2대를 가져왔다. 1대는 전시용, 다른 하나는 미디어 시승용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8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