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불편하고 비합리적인 아이폰A/S 정책에 대비해 빠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간편한 사설 아이폰 수리 업체가 급속도로 많아진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의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아이폰 사설 수리 업체들 또한 많아졌다. 이에 업체들간의 고객 유치 경쟁으로 저마다의 수리 가격 인하 경쟁까지 치열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수리 가격 인하 경쟁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있어 반가운 소식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몬 강남점의 조명인 대표는 “일부 비양심적인 사설 수리 업체가 애플 정품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비정품 부품을 정품으로 속여 영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비정품 부품으로 수리 시, 예기치 못한 고장의 원인으로 자칫 수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비정품과 정품 부품은 몇 가지 간단한 체크사항만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
부품 내부에 애플 로고가 없거나, 엉성한 마감 처리로 인한 본드 자국 등이 눈에 띄게 보인다면 비정품 부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애플몬측은 설명한다.
조 대표는 “일부 양심불량 업체에서는 수리 과정만 보여줄 뿐, 정품 부품인지 확인을 시켜주지 않는다. 하지만, 애플몬은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고객 앞에서 정품 부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하고, 수리 과정까지 전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폰 수리 1세대 중 한 명인 조명인 대표의 애플몬은 빠르게 수리 지점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홍대, 용산, 강남 등 서울에 5개 지점, 야탑, 안산, 인천구월 등 경인지역 6개 지점 총 1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점차 전국 지역으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