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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깨지기 쉬운 화면 개선하지 않는 이유?

    • 매일경제 로고

    • 2016-09-13

    • 조회 : 1,548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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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hone_160913_1

     

    애플이 지난 9월 8일 개최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7 시리즈를 발표했다. 탭틱 엔진과 감압식 홈 버튼, 방수 기능 등을 추가했다.

     

    그런데 아이폰은 디자인상 단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2007년 초대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아이폰 하드웨어는 3G를 4G로 바꾸고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HD 카메라를 달고 터치ID와 지문 인식 센서, 누르면 강도를 감지하는 3D터치 센서를 내장하는 등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를 해왔다. 두께도 얇아졌고 반대로 성능은 꾸준히 올라갔다.

     

    하지만 10년 동안 유리 스크린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런 점에선 애플이 수천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를 괴롭히는 취약점을 방치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아이폰은 강도가 높은 고릴라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스퀘어트레이드(SquareTrade)에 따르면 고장난 아이폰 중 25%는 화면 손상이며 이들 중 15%는 손상된 채로 화면을 수리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폰은 1m 이하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거미줄 모양처럼 화면을 깰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화면이 깨져버리는 경험을 한번쯤은 겪었을 지도 모른다. 아이폰7이 등장하면서 애플케어와 수리 비용이 내렸지만 지금까지 화면이 손상되면 수리 비용은 더 높았다.

     

    2014년 미국에서 스마트폰 고장에 고객이 지불한 비용은 235억 달러라고 한다. 이 중 아이폰만 10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 애플의 유리 스크린 원가는 장당 40달러 정도다. 애플이 아이폰 화면을 강화하지 않는 이유로 전문가 중 일부는 수리비용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apple_iphone7_160908_1

     

    애플이 깨지지 않거나 깨지기 어려운 스키린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실제로 애플은 2014년 강도가 높은 사파이어글라스 스크린을 채택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사파이어를 채택한 건 아이폰 카메라 렌즈와 애플워치였다. 물론 사파이어는 기존 유리보다 10배 이상 비싼 탓에 만일 채택했다면 아이폰 본체 가격이 올라갔을 것이다.

     

    하지만 모토로라의 모토 셰터실드(Moto ShatterShield)처럼 높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튼튼한 화면을 만드는 기술도 존재하고 있다. 모토 셰터실드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화면에 5개 층을 만들었다. 또 플라스틱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이용한다. 모토로라가 다층 구조로 스크린을 강화한 반면 애플은 아이폰4 이상 모델에는 층을 추가하는 게 아니라 스크린과 디스플레이를 융합하는 정반대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화면이 밝고 얇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손상되면 스크린 뿐 아니라 액정 디스플레이까지 교환해야 한다. 아이픽스잇(iFixit) 같은 곳도 아이폰 스크린과 디스플레이를 분리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수리비용을 통한 이익 외에도 애플이 번거롭게 굳이 융합형 스크린을 채택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는 미학을 들 수 있다. 얇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아이폰6만 해도 초대 아이폰보다 두께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충분히 얇아졌다는 것. 아이폰7은 이전 모델과 두께 면에선 큰 변화가 없지만 발표 전까지만 해도 기존보다 17% 얇아질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지금처럼 계속 얇아진다면 아이폰이 2023년이면 두께 0mm가 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어쨌든 아이폰7 역시 깨지기 쉬운 유리 스크린은 그대로다. 문제는 소비자가 아이폰 화면이 깨지기 쉽다는 것에 크게 불평을 하지 못했던 데에 있을 수도있다. 애플이 어떤 생각으로 깨지기 쉬운 스크린을 만드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애플이 고객 25%의 사용자 경험을 장기적으로는 무시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 2016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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