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10이 이제껏 출시된 iOS를 통틀어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외신 GSM아레나는 10일(현지시간) 지난달 iOS10이 출시된 이후 한 달 동안 66%의 사용자들이 최신 운영체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iOS업데이트 이후 사용자들이 최신버전 운영체제를 선택한 채택률을 비교해볼 때 가장 높은 수치다.
운영체제의 오류나 불편함이 있을 경우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꺼리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할 때, 많은 사용자들이 선택한 만큼 성공적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새로운 운영체제 출시 이후 한 달을 놓고 비교할 때, 이제껏 출시된 iOS의 채택률은 60%언저리를 넘지 못했었다. iOS10 이전 가장 높은 기록을 보유했던 iOS9 역시 출시 후 한달이 지난 시점 61%에 불과했다.
▲ iOS 출시에 따른 일자별 채택률 추이(자료=GSM아레나) |
iOS10의 채택률은 처음 출시된 이후 2주 동안 iOS6 ,7 ,9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되려 턱없이 낮은 채택률로 개발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2주가 지난 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iOS10채택률은 출시 20일이 지난 무렵 iOS6, 7, 9의 채택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같은 채택률 급등의 원인으로는 ▲iOS10이 설치된 기기인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기기의 출하량 증가 ▲애플의 적극적인 새로운 버전의 업데이트 출시 안내 ▲지난달 23일 운영체제를 일부 수정한 iOS10.0.2버전 업데이트 제공 등이 지목된다.
새로운 운영체제 출시 후 한달이란 제한된 시간을 두고 iOS의 성패를 논하긴 어렵다. 다만 최신버전 iOS10이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만큼, 향후 기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최신 운영체제 iOS10이 출시 한달만에 66%의 채택률을 기록해 역대 iOS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사진=애플) |
선민규 기자 | sun@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