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Lenovo)가 모듈 기능을 넣은 스마트폰 모토Z (Moto Z)의 모듈 100만개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6일 모토로라 모토 Z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듈 유닛들을 전세계 100만개를 판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토 Z는 레노버에 인수된 모토로라 모빌리티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후면에 위치한 전용 커넥터에 연결하는 모토 모드(Moto Mods)로 불리는 다양한 모듈을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노버는 모토Z 출시와 함께 핫셀블라드 광학 10배줌 카메라와 제논 플래시를 내장한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JBL 사운드부스트 모듈 스피커, 프로젝터, 배터리팩 등의 모토 모드를 선보였다. 또한 전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모토 모드 개발킷(MDK)을 공유하고 모듈 개발 경연 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올해 초 모듈형 스마트폰 LG G5를 출시했지만 모토Z와 달리 본체 하단을 분리하는 방식이라 내구성 및 안전성, 후속 모델 지원 여부 등이 쟁점이 되어 많은 판매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