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이폰 유저들은 문자메세지와 연결된 동영상 링크를 누르지 말아야 한다.
외신 더버지는 22일(현지시각) 아이폰을 마비시키는 악성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재생만해도 아이폰을 순식간에 마비시키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약 5초 분량으로 기본 플레이에서 재생된다.
하지만 동영상을 재생한 10초 이내로 기기가 작동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 증상은 iOS 10.1버전과 10.2 베타버전에서만 일어나고 있다.
▲ 악성 동영상 재생 후 아이폰이 마비된 모습 (사진=더버지) |
동영상 재생 후 기기가 마비된 것에 대해 더버지는 "재생을 멈춰도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실행되기 때문에 메모리가 과부화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시적 복구 방법은 전원버튼과 홈버튼을 길게 눌러 재부팅하면 된다.
아이폰에서 발견된 버그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는 애플의 아이메시지, 올해에는 사파리 앱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었다. 당시 애플은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한편 애플은 해당 문제를 접수한 상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하나 기자 | 0626hhn@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