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GoPro)가 전체 직원 중 15%에 해당하는 200명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고프로는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매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폐쇄하고 해당 직원 정리라는 선택을 한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고프로는 자사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폐쇄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적한 현재 고프로 이사인 토니 베이츠(Tony Bates) 역시 올해 안에 고프로를 떠나게 된다는 것. 엔터테인먼트 부문 폐쇄에 따라 고프로의 2017년 영업비용은 6억 5,000만 달러 줄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프로는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어 올초에도 100명이 넘는 규모를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을 발표한 바 있다. 그 뿐 아니라 소비자 기대치가 높았던 드론인 카르마(Karma)가 전량 리콜 사태를 겪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엔터테인먼트 부문 폐쇄까지 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 발표에 따라 일시적으로 고프로 주가는 6% 상승했다. 적어도 엔터테인먼트 부문 폐쇄가 시장에선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엔터테인먼트 부문 폐쇄는 고프로가 액션캠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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