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사용차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해외 매체 샘모바일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약 85% 정도다. 시중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을 약 95만대라고 할 때 아직도 14만대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60%로 제한된 충전율을 단계적으로 더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단번에 사용을 차단할 경우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중 이동통신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는 배터리 충전을 추가로 제한하는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전자는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에서 갤럭시노트7의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배터리 충전이 불가능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은 이달 31일 종료된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