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음질을 강조한 사운드 바 제품으로 글로벌 오디오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사운드 바를 비롯한 다양한 오디오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표 제품(SJ9)은 5.1.2 채널 500와트(W)의 강력한 출력을 갖췄다. 음향 전문 기업인 돌비사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영화관에서처럼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입체감 있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를 제품의 양쪽 끝에 적용했다. 이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는 천장까지 올라간 후 사용자의 머리 위쪽으로 흘러와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만든다.
이 제품은 고음질 사운드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일반적인 음질도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고음질로 바꿔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제품을 연결해 유튜브, 튠인, 벅스 등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SJ8)도 공개한다. 제품 높이를 기존 55mm에서 38mm로 줄인 이 제품은 TV에 밀착해서 설치할 수 있어 일체감을 준다.
LG전자는 또 긴 막대 모양인 사운드 바를 두 개의 짧은 막대 모양으로 분리해 두 대의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SJ7)을 공개한다. 사용자가 사운드 바를 두 대로 나눠 TV 양옆에 각각 세워놓으면 스테레오 스피커로 이용할 수 있다. 한대만 따로 휴대해 포터블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 파티, 행사 등에 최적화한 고출력 오디오(CJ98)도 함께 공개한다. 이 제품은 최대 출력이 3500W에 달한다. 자동차 엔진음, 번쩍이는 LED 라이팅, 구간 반복, 스크래치 등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DJ 기능을 갖췄다.
서영재 LG전자 HE사업본부 CAV BD 상무는 “탁월한 음질과 디자인의 무선 오디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