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김동규 기자] 숙면을 도와주는 ‘스마트 잠옷’을 소개한 언더아머의 CEO 케빈 플랭크가 CES 2017에서 기조 연설을 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 씨넷에 따르면 플랭크는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잠옷을 단순한 잠옷 이상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플랭크는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잠옷은 단순한 잠옷이 아니라 우리 삶에 이익과 편의를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기술 기업의 범주 안에서 옷을 혁신하고 싶다”며 “항상 언더아머 엔지니어에게 삼성이나 애플이 옷이나 신발을 만든다고 하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묻는다”고 밝혔다.
키노트에서 플랭크는 잠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리아나 허핑턴의 책 ‘스라이브’을 언급했다. 아리아나 허핑턴은 허핑턴 포스트의 창업자다. 그녀는 과거부터 건강에 관심이 많아 웰빙 라이프 전문 매체 창간도 준비 중이다.
키노트에는 미국의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도 모습을 드러냈다. 스마트 신발을 신은 채 점프 테스트를 한 펠프스의 점수는 형편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점프 테스트는 스마트 신발을 신고 6번 점프하면 그 기록을 바탕으로 당일 운동을 위한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점수로 보여주는 테스트다.
매체에 따르면 이런 펠프스의 낮은 점수에 대해 플랭크는“라스베가스의 밤처럼 점수가 낮군요”라고 말했다. 라스베가스에서 이틀째 지내는 펠프스가 화려한 라스베가스 밤을 보내느라 운동 준비가 안됐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케빈 플랭크 언더아머 CEO (사진=씨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