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인보드 제조사 애즈락(ASRock)은 용산 드마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인텔 200 시리즈 메인보드를 발표했다.
▲ 크리스 리 (Chris Lee) 애즈락 마케팅 부사장 |
애즈락이 발표한 신제품은 총 16종으로 ATX 타입의 제품 10종과 Micro-ATX 메인보드 5종, Mini-ITX 1종이 있다. 소비자들의 편리한 선택을 위해 슈퍼케리어와 타이치 모델을 제외한 모든 메인보드 라인업을 G와 X, P, K 등 4가지 알파벳으로 구분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제품은 최상위 모델인 '애즈락 Z270 슈퍼캐리어(SuperCarrier)'였다. 슈퍼캐리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항공 모함에서 모티브를 얻은 제품으로 애즈락만의 최신 기술이 다수 탑재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 항공 모함에서 모티브를 얻은 최상위 모델 '애즈락 Z270 슈퍼캐리어(SuperCarrier)' |
먼저 4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비롯해 PLX PEX8747 칩셋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쿼드로나 일반 지포스 GTX 그래픽카드 혹은 AMD 라데온을 4-way SLI / 크로스파이어X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어 익스트림급 게이밍PC 혹은 전문가용PC를 조립하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텔 썬더볼트3 포트를 2개나 지원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참고로 썬더볼트는 36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해 모바일 기기를 한층 빠르게 충전할 수 있고, 데이터 전송의 속도도 높였다.
태극권을 얹은 '애즈락 Z270 타이치(Taichi)'
태극권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의 '애즈락 Z270 타이치(Taichi)' 모델도 소개됐다. 기존 X99 라인업에 적용됐던 타이치 스타일을 적용한 제품으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태극권의 정신을 담았다고 한다.
▲ 태극권의 문양을 본따 만든 '애즈락 Z270 타이치' |
가장 큰 특징으로는 3개의 M.2 슬롯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슬롯의 위치도 공간 활용성과 발열 해소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3개의 M.2 제품을 RAID 방식으로 묶어 쓰면 2개를 사용했을 때에 비해 무려 16%의 성능 향상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신형 인텔 200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RGB와 사운드다. 사운드야 이미 오래 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RGB는 이번 세대부터 특히 강조되고 있는 특징이다. 그만큼 시각적인 부분에 대한 유저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