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왼손을 사용하는 것을 옳지 못한 것으로 여겨 우리나라는 90%가 오른손을 주로 사용하는 오른손잡이다. 점차 왼손잡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지만, 주 사용자가 오른손잡이가 많은 까닭에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나 시설 등은 오른손잡이를 위한 것들이 많다.
오른손잡이용 제품에 불편함을 느끼는 왼손잡이 소비자를 위해 기업에서는 남녀노소, 장애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손 방향에 구애 받지 않아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소비자 모두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유니버셜 디자인 제품들을 알아보자.
▶ 보다 쉬운 조리를 도와주는 ‘옥소’의 양손잡이용 ‘가위’
시중에 판매하는 가위는 오른손잡이인 사람들을 위해 대부분 한쪽은 오른손 엄지, 한쪽은 나머지 손가락을 넣을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다. 손의 방향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옥소’의 주방용 ‘가위’는 양쪽 손잡이가 동일한 사이즈로 되어있다.
손잡이 안쪽에 고무 쿠션이 덧대져 있어 사용 시 손에 부담이 덜하며, 허브 스트리퍼가 함께 구성되어 허브나 작은 향 채소 등을 다듬을 수 있다. 가운데 이음새 부분을 조절하면 날이 서로 분리가 되어 세척이 편리하다.
‘옥소’의 전 제품은 첫 단독 매장인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비롯해 전국 주요 백화점, 하이마트 및 이마트, 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옥소샵(oxoshop.co.kr)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 왼손으로도 커서 콘트롤을 쉽게 ‘로지텍 G900’
‘로지텍’의 ‘G900’은 양손 모두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된 게이밍 마우스 이다. 단순히 양손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을 넘어서 마그네틱 버튼 커버를 활용하면 버튼의 좌우를 바꿀 수 있어 완벽한 왼손 전용 마우스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32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로 무선 마우스의 활동 시간을 넓혔으며, 배터리 잔량이 낮은 경우 미리 공지해주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있다. 또한 충전 플러그를 꽂으면 유선 마우스처럼 사용이 가능하여 유선, 무선 마우스의 장점을 모두 공유한다.
▶ 원하는 손목에 착용이 가능한 ‘애플 애플워치2’
기존의 시계는 관행처럼 오른손잡이만용으로만 출시되었다. 왼손잡이인 사람들은 시계의 방향과 스트랩의 방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왼손에 시계를 차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애플’은 양손잡이 모두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며 왼손 시계 시장에 진출했다.
50미터 방수가 되어 수영장이나 비 오는 날씨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내장 GPS가 장착되어 아이폰이 없어도 운동을 할 때에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협업하여 수공예 가죽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