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사야겠다고 결심하고 엄청난 고민을 했다.
결정장애의 결정판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난 공대여자다. (물론 졸업한지는 오래된...)
그래서 LG 올데이 그램과 많이 고민했다. 가볍고 배러리가 오래가는 그 장점
하지만 결국 나란 여자, 가성비에 무릎을 꿇고 레노버를 선택하였다.
옥션에서 3만원 이벤트는 내 고민의 종지부를 찍어주었다.
사실 컴퓨터로 하는건 별 건 없고... 각 방을 오가며 노트북을 하고 싶은 것이다.
아이패드로는 태블릿의 리미트한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끔 주말에 커피숍에서 대학생인양 동영상 강의를 듣고 싶은 것 그거 하나 뿐이다.
다만, 1.5 kg 은 여자의 몸으로 들고다니기 아주 쉬운 무게는 아닌 것 같다.
회사에서는 삼성 1kg 짜리를 회의실에 들고 다니는데 확실히 엄청 가볍다. 딱 이거 하나가 아쉽다.
그 나머지는 정말 킹왕짱, 정말 좋다.
빠릿함과 그 기능은 최고인 듯 하다.
다만, 집에 마우스는 있어서 상관없는데 마우스패드와 파우치가 아쉽다.
파우치가 동봉될 줄 알았는데, 그건 이벤트에 한해서였다.
쨋든, 윈도우 10을 아주 쉽게 설치하고 (ssd를 mbr -> gpt로 바꾸는 과정만 숙지하면)
이렇게 컴퓨터를 하고 있다.
13인치와 14인치를 고민했는데 14인치 하기를 잘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