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고사양 게임을 돌릴 때 고사양 PC의 기준은 최고 그래픽 옵션으로 60프레임 이상을 낼 수 있는가 없는가였다. 그러던 것이 모니터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화면 주사율 60Hz 이상을 출력할 수 있는 모니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초당 60프레임 이상, 구체적으로는 144Hz 이상을 뿌려줄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는 이제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는 필수품이 된 지 오래이다.
144Hz 모니터 정도는 이미 PC방에서도 꽤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보급이 많이 된 상황이다. 이제는 144Hz보다 더 빠른 주사율을 낼 수 있는 모니터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경성 큐닉스 QX351C는 무려 200Hz - 초당 200프레임을 네이티브로 뿌려줄 수 있는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이다. 또한 21:9 울트라와이드 화면비의 35인치 커브드 스크린은 게임에서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디자인
큐닉스 QX351C는 무결점 제품이 따로 판매되며 박스 측면의 스티커로도 확인할 수 있다. 큐닉스의 무결점 보증 정책은 구입 후 1개월 이내 중앙 불량화소 1개부터 / 화면 전체에 밝은 불량화소 2개 혹은 검은 불량화소 4개부터 교환 대상이다.
참고로 커브드 모니터의 경우 박스는 웬만하면 집에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커브드 모니터는 화면 가장자리가 휘어져 있기 때문에 화면이 아래로 가게 모니터를 놓으면 무리가 매우 많이 간다. 그래서 박스가 없으면 추후 AS나 이사 등 이동이 필요할 때 파손 우려가 매우 높다.

박스를 택배 발송도 가능할 정도로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서 스탠드는 분리된 상태로 제공된다. 물론 십자 나사 4개만 조여주면 간단하게 조립이 완료된다. 모니터와 결합되는 마운트는 버튼을 눌러서 분리 가능하며 스탠드 조립 시에는 반드시 한 번은 마운트를 분리해야 한다.
마운트를 최종적으로 결합할 때에는 딸깍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 제대로 밀어 넣어야 한다. 눈으로 보기에는 결합된 것 같아도 실제로는 하단 걸쇄에 제대로 걸려있지 않을 수가 있다. 만약 결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모니터 틸트 조절 시 패널이 추락할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비디오 입력은 DP 1.2 / HDMI 2.0 / DVI 듀얼링크 포트로 연결되며, DP나 HDMI 사용 시 3.5mm 오디오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QX351C의 200Hz 화면 주사율과 프리싱크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DP나 HDMI 단자로 연결해야 한다.
QX351C 구입 시 데이터 케이블은 DP 케이블이 제공된다. 전원 어댑터는 본체 내장형이므로 AC 전원 케이블만 바로 연결하면 된다.
큐닉스 QX351C는 21:9 울트라와이드 화면비의 35인치 커브드 모니터이다. 스크린의 가로 길이가 80cm가 넘지만 1800R의 큰 곡률 덕분에 가까운 거리에서도 화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곡률이 크면 동일한 사이즈의 평면 모니터보다 체감적으로 화면이 더 크게 느껴지는 효과와 정면에서 바라볼 때 좌우 끝단의 시야각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
패널 전면에는 안티 글레어 처리가 되어 있어 주변광 반사 억제력이 뛰어나다. 커브드 모니터의 경우 반사 억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반사되는 모습이 좌우로 늘어지기까지 하므로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그래서 커브드 모니터의 경우 안티 글레어 처리를 꼭 체크하는 것이 좋다. 물론 커브드 TV가 아닌 PC용 커브드 모니터들은 대부분 안티 글레어 처리가 되어 있는 편이다.
큐닉스 QX351C의 전원 LED는 바닥을 향해 빛을 쏘는 특이한 구조이다. 전원을 켜면 우측 베젤 하단에서 아래 방향으로 동그랗게 파란색 LED를 쏴준다. 참고로 위 사진을 보면 하단 베젤의 곡률이 패널과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정면에서 보면 별로 눈에 띄지 않기는 하지만 마감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후면에는 상단에 좌우로 기다랗게 빨간색 LED 바가 있다. 전원을 켜면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은은하게 점등된다. 모니터를 벽에 가까이 붙이면 실내 조명이 어두울 때 모니터 뒤로 은은하게 붉은 빛이 비치는 정도의 밝기이다. 원한다면 이 후면 LED 바를 빠르게 깜빡이거나 아예 끄는 설정도 가능하다.
QX351C의 화면 위치 조정은 틸트 조정만 가능하다. 스탠드가 얇아서 화면을 얼마나 잘 잡아줄지 눈으로 보기에는 다소 의심스러울지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일부러 잡아 흔들어도 금세 흔들림이 멈출 정도로 진동을 상당히 잘 잡아준다. 스탠드의 재질도 전체가 금속이라서 상당히 견고하다.
전원 및 OSD 조절 버튼은 모니터 베젤 우하단에 위치한다. 버튼 조작으로 OSD 조절이 힘들게 느껴지면 윈도우 OS에서 모니터를 조절할 수 있는 E-MENU 프로그램을 큐닉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그래픽 카드에 다른 모니터들이 연결되어 있을 경우 이 E-MENU 프로그램이 QX351C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E-MENU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그래픽카드의 DP포트나 HDMI 포트에 QX351C만 단독으로 연결해야 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E-MENU 프로그램에서는 오디오 설정이 불가능하므로 볼륨 조절 등을 위해서는 모니터 본체 OSD를 사용해야 한다.
화질 측정
화질 평가에 앞서 캘리브레이션에는 i1 DIsplay Pro Colorimeter와 DisplayCAL 3.5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으며, 화질 측정에는 HCFR 3.5.1.4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였다.
캘리브레이션을 완료하면 미묘하게 노랗던 색감이 교정되고 암부 계조 표현력이 약간 더 좋아지는 정도의 차이만이 발견된다. 화질에 아주 민감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기본 설정 상태로도 대체로 만족스러울 것이다. 단일 샘플 평가이기는 하나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않은 디폴트 상태로도 6500K 색온도 / 2.2 감마에 상당히 근접하는 좋은 수준을 보여 주었다.
_
큐닉스 QX351C 화질 설정 권장값 :
[밝기/명암]
(밝기 목표값 120cd/m2)
밝기 9
[컬러 - 색온도 - 사용자]
(색온도 목표값 6500K)
적색 50
녹색 49.5
청색 50
화질 평가
큐닉스 QX351C의 화면 해상도는 2560 x 1080이며 게임을 의식하여 세로를 FHD에 맞추었다. 픽셀 피치가 0.32mm나 되므로 윈도우 스케일링 100% 상태로도 글자 크기가 아주 크게 표시된다. 화면 크기에 비하면 해상도가 낮은 편인데, 게이밍 모니터로 생각해 보면 오히려 저화소가 높은 프레임을 내기에 유리하다. 200Hz에 이르는 매우 빠른 주사율을 웬만한 사양으로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설정인 셈이다. 대신 크기 대비 해상도가 낮은 만큼 멀티 윈도우 작업용으로는 그리 적절하지 않다.
계조 선형성과 컬러 표현력은 특별히 흠잡을 부분 없이 만족스럽다. 색역이 살짝 그린 방향으로 넓어서 미묘하게 녹색끼가 도는 느낌은 있으나, 아주 예민한 사용자가 아니면 알아채기 어려울 것이다. 위의 그라데이션 패턴 촬영에서는 카메라 촬영의 한계로 암부 계조가 날아간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32단계 패턴 정도는 아주 쉽고 정확하게 구분된다.
커브드 모니터에서 민감한 밝기 균일도의 경우에도 특별히 문제 될 만한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암실 상태에서 화면 모서리가 살짝 밝게 보이는 정도이나 크게 의식될 만한 차이는 아니다. 위 사진은 일반적으로 모니터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명암이 과장돼서 표현되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해서 보시기 바란다.

QX351C가 사용하는 AMVA3, 즉 VA 패널은 IPS 패널에 비해 명암비에서 유리하고 시야각과 응답속도에서 불리하다. 대신 QX351C는 1800R이라는 높은 곡률의 커브드 화면이므로 정면에서 볼 때의 시야각을 보완해 준다. 그래도 좌우가 워낙 넓다 보니, 정면에서 볼 때 화면 양 끝단의 명암비가 떨어져 보이는 현상이 약간은 관찰된다.
VA 패널의 장점인 명암비의 경우 역시나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동적 명암비 기능을 끄고 밝기를 120cd/m2까지 낮춘 상태로도 2292:1이라는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였다. 그만큼 같은 밝기에서도 깊은 블랙을 잘 표현해서 화면이 또렷하고 색감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화면 응답속도를 살펴보면 다시 VA 패널의 약점이 드러난다. GtoG 색 전환 시 잔상이 길게 남는 현상이 관찰되며, 화면 주사율을 144Hz 이상으로 올리면 오버드라이브 기능도 크게 효과가 없었다. 실제 게임에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물체 뒤에 잔상이 남는 고스팅 현상이 비교적 쉽게 관찰된다.
물론 QX351C의 핵심적인 기능은 200Hz 고주사율 설정이다.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들의 144Hz보다도 훨씬 빠른 200Hz에 이르는 빠른 주사율은 실제로 접해 보니 예상 이상으로 놀라웠다. 필자가 보유한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설정이 최대 60fps라서 과연 200Hz 주사율이 제대로 표현될지 의문이었는데, 60fps 촬영에서도 화면 부드러움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이다.
144Hz와 200Hz를 비교하면 60Hz에서 144Hz로 올라가는 만큼의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빠른 화면 전환 시 충분히 체감할 만한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VA 패널 특유의 고스팅 현상을 감안하더라도 200Hz의 부드러움은 가히 압도적이다.
200Hz 주사율에 한번 익숙해지고 나면 144Hz는 몰라도 다시는 60Hz로 돌아가기는 정말로 힘들 것이다. 200Hz를 쓰다가 60Hz로 바꿔보면 60Hz 모니터에서 30fps 동영상을 보는 수준으로 차이가 현격하다. 게임뿐 아니라 평범하게 웹서핑을 할 때도 화면 스크롤 시의 부드러움부터 이미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의 확연한 차이가 난다.
21:9 화면비가 게임에서 주는 느낌도 아주 흥미롭다. 좌우로 80cm가 넘는 광활한 커브드 스크린이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 준다. 좌우 시야각이 중요하고 상하 시야각은 거의 쓸모가 없는 레이싱 게임에 특히 최적화된 비율이다. 세로가 낮으므로 픽셀 수가 작은 만큼 프레임을 뽑기 수월한 점도 은근한 장점이다.
참고로 게임에 따라서는 21:9 화면비 구현이 16:9 화면의 높이를 기준으로 좌우 화각이 더 넓어지는 경우와, 넓이를 기준으로 위아래 넘치는 부분을 잘라내는 경우의 두 케이스로 나뉜다. 전자와 후자의 대표적인 예로는 각각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들 수 있다.
만약 상하 화각을 우선시해서 16:9 비율로 플레이하게 되면 좌우에 검은 영역이 남는 상태로 보이므로 실질적으로는 27.8인치 16:9 모니터를 사용하는 느낌이 된다. 16:9 게이밍 모니터들의 화면 크기가 일반적으로 24~27인치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것도 사실 결코 작은 크기는 아니다. 그래서 게임을 16:9 화면비로 플레이해도 화면 크기가 작다는 느낌은 그리 들지 않는다.
에필로그
큐닉스 QX351C는 VA 패널의 우수한 색감과 시야각을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200Hz의 빠른 화면 주사율로 매우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을 즐길 수 있다. 만약에 화질과 게이밍용 성능을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QX351C가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게임용뿐 아니라 영화 감상용으로도 아주 적절한 구성이다.
또한 35인치 21:9 울트라와이드 커브드 대화면이 주는 몰입감은 만족감이 매우 높다. 와이드 비율 영화나 21:9 지원 게임에서의 탁 트인 시야는 한번 맛보면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이다. 화면 높이가 눈을 위로 치켜떠야 할 정도인 16:9 화면비의 40인치급 모니터가 부담스러우면서도 좌우로 넓은 화면을 원한다면 QX351C 같은 21:9 35인치를 모니터를 고려해 볼 만할 것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 FPS 등 빠른 주사율이 중요한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는 분
? 21:9 커브드 대화면으로 게임과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고 싶은 분
? 고주사율과 화질을 모두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분
본 리뷰는 경성GK 큐닉스의 지원으로 진행된 콘텐츠입니다.
리뷰의 내용은 저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 없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원문 : https://asnote.net/221238398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