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갤럭시노트10(가칭)에 그래핀(Graphene)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IT매체 폰아레나가 삼성모바일뉴스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뉴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가 그래핀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며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개발에 성공한 배터리 소재 '그래핀(흑연에서 벗겨낸 얇은 탄소 원자막) 볼'은 기존 리튬이온 전지보다 충전용량은 45% 향상시키면서 충전속도는 5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
기존 배터리는 고속충전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완전충전에 1시간 가까이 걸린다. 하지만, '그래핀 볼' 소재를 사용한 배터리는 12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또, 전기차용 배터리가 요구하는 온도 안전 기준인 60도까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 폭발 위험성도 적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과 한국에 '그래핀 볼'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모바일뉴스의 예상대로 내년에 상용화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