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가 2018년 중국 외 지역에서 매출 1억 달러(약 1,130억 원)를 돌파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매출 비중은 태국이, 다운로드 수는 베트남이 가장 높았다.
센서타워 조사에 따르면, 이는 2017년 ‘왕자영요’가 중국 외 지역에서 거둔 매출액인 7,140만 달러(약 806억 원)에 비해 약 1.4배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태국과 대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태국은 중국 외 지역 매출의 약 34%를, 대만은 약 29%를 차지했다. 이어서 홍콩이 약 14%를, 미국이 약 5%를 점유했다.
2018년 중국 외 지역에서 기록한 다운로드 수는 약 4,600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베트남과 태국이다. 베트남은 중국 외 지역의 약 33%를, 태국은 약 25%를 차지했다. ‘왕자영요’의 베트남과 태국 서비스는 모두 ‘가레나’(Garena)가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비중은 약 2%로 집계됐다. 참고로, 지난 9월 출시된 ‘왕자영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최근 다운로드 수 백만을 돌파했고, 이 부분에서는 미국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편,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왕자영요’는 2018년에만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수 6,800만을 돌파했고, 매출은 18억 달러(약 2조 323억 원)를 기록했다.(중국은 애플 앱스토어만 집계한 수치)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2억 7,800만을 돌파했고, 누적 매출은 약 40억 달러(4조 5,168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