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40분에 방영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똑순이 마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을 찾아, 벌써 한국 생활 6년 차를 맞이한 프랑스에서 온 로자 마린. 어린 시절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며 김연아 선수를 동경해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는 마린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의 한 5성급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근무 중이다.
마린의 출근길, 그를 가장 먼저 반긴 것은 바로 호텔 외부 벽 한 면을 다 채우고 있는 마린의 사진이다. 호텔리어이자 호텔의 홍보 모델을 겸하기도 해 찍은 사진이라고. 프랑스어, 한국어, 영어 그리고 일본어까지 무려 4개 국어로 손님들을 능숙하게 응대하는 호텔리어 마린의 하루를 통해 호텔리어의 세계가 공개된다.
토익 985점, 한국어능력시험 최고등급인 6급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마린에게 큰 시련이 닥친다.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체류 기간 만료일. 마린이 한국에 머물기 위해선 취업 비자가 있어야 하는데,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라고. 도대체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능력자 마린이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