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이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FIFA가 오는 2023년 여자월드컵 남북한 공동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4일(한국시간) 외신 인터뷰에서 "남북한의 2023 여자 월드컵 얘기를 들었다.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남북은 최근까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2023 여자월드컵 남북한 공동개최를 먼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FIFA 쪽에서 먼저 공동 유지 얘기를 해왔다"며 "단독 개최라면 몰라도 북한과의 공동 개최는 정부와 논의해야 한다. 아직 100% 정부의 답을 받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2023 여자월드컵은 이미 호주, 콜롬비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치 의사를 밝혔다. FIFA는 "2023 여자월드컵 유치 희망 여부를 오는 15일까지 알려달라"고 밝힌 상태다. 유치 신청 마감은 16일이고, 다음해인 2020년 3월 개최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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