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삼성 노트북을 샀다. 이중 가장 신경쓰였던 부분이 CRT모니터 비해 형편없는 해상도가 가장 불만이었다. 디카로 사진을 찍어도 노트북으로 보면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1024 768 사이즈 지원의 해상도로 화면을 보면서 여러작업을 해야하는 나로서는 정말 암초를 만난 기분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듀얼모니터 지원에 대한 설명서를 보게 되었고 그대로 실행하였다. 1400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17인치 완전평면 모니터와 연결한 후 바탕화면 속성창에서 설정을 듀얼로 설정하였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가장 불만이었던 해상도 부분을 완전히 해결하는 순간이었다. 노트북의 XGA급 해상도를 뛰어넘어 CRT모니터로 SXGA+이상의 해상도를 구현하게 된 것이다. 이 기능을 써본 사람이야 뭐 이런거 갖고 호들갑이냐 그러겠지만 태어나서 처음 만져본 노트북과 처음 본 듀얼모니터에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CRT의 높은 해상도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노트북을 통해서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하였다. 노트북의 낮은 해상도로 답답한 사람들은 외부모니터단자를 적극활용하기를 바란다. 라데온, 지포스같은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모델이라면 끈김없는 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