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배트에 힘이 빠졌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빈손에 그쳤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도 골라내지 못하면서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6푼7리에서 1할(10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브래드 피콕과 상대했다. 그는 피콕이 던진 4구째를 밀어쳤다. 외야로 타구를 보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다시 나왔다. 피콕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말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휴스턴 마무리 로베르토 오주나와 맞대결했다. 그는 오주나와 6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출루를 노렸으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유격수 뜬공에 그쳤고 경기는 종료됐다. 텍사스는 휴스턴에게 1-2로 졌다.
휴스턴은 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텍사스 선발투수 드류 스마일리를 상대로 솔로포를 쳐 선취점을 냈다. 텍사스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로날드 구즈만이 피콕에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휴스턴은 6회초 로빈슨 치리노스가 적시타를 쳐 역전했다. 휴스턴은 해당 이닝에서 뽑은 점수를 잘 지켰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