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LA다저스 5회까지 샌프란시스코 상대 5-0리드
[더팩트 | 최영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코디 벨린저의 만루 홈런 지원을 받아 시즌 2승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안정된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5회까지 탈삼진 4개를 잡고 3회 벨린저가 1-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순조로운 2승을 예약했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선발승 쾌거를 이룬 뒤 4일 휴식 후 등판한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회 무사 1루에서 포볼을 고르며 진루, 득점까지 성공했다.
류현진은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처음 배터리를 이뤘지만 직구와 변화구를 상대에 따라 적절히 구사하며 5회까지 1안타만 허용했다.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선발로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의 구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 했다. 류현진은 경기 전까지 범가너와 7차례 맞대결을 펼쳐 2승 3패 평균자책 1.9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15타자만을 상대로 탈삼진 4개를 잡고 1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5-0리드를 이끌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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