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드가 2일(현지 시각) 차세대 쿠가를 공개해 주목된다. 차세대 모델은 이전 모델 보다 더 넓고 길어졌으며, 오는 12월에 생산될 예정이다.
쿠가는 지난 2008년 출시된 이후 포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UV로, 이번에 공개된 쿠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이 염두된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3세대 모델에 해당한다.
신형 쿠가에는 3가지 버전의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및 디젤 등 총 5종의 파워트레인 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드 포커스에도 탑재된 바 있는 1.5리터 에코부스트 모델은 119마력, 148마력 등 두 종류로 제공되며, 디젤 엔진은 119마력 사양의 1.5리터 엔진과 178마력의 2.0리터 엔진으로 구성된다. 두 엔진은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하이브리드는 48V 기반의 2.0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 2.5리터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출력은 223마력이며, 전기 모터 만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은 이전보다 89mm 더 길고 44mm 더 넓어졌으며 휠베이스가 20mm 확장돼 뒷좌석에도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ST-라인에는 글로스 블랙색상의 프론트 그릴과 디퓨저, 루프 스포일러 및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며, 최상위 트림인 비날레에는 프론트 그릴, 범퍼 및 루프 레일에 새틴 크롬 마감, 윈저 가죽 시트가 추가된다.
포드의 SUV 모델로선 처음으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SYNC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SUV로 한 번에 최대 10대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핫스팟 기능인 포드패스 커넥트(FordPass Connect)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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