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회사 가기 싫어'가 동시간대 시사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에 밀려 2%대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디뎠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회사 가기 싫어' 1회는 전국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7.8%를, MBC 'PD수첩'은 3.3%를,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은 2.9%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회사 가기 싫어'에서는 초고속 승진의 전설 강백호(김동완 분)가 한다스 영업기획부에 들어와 조직의 운명을 책임질 M 문고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돌아온 한다스 직원들. 그 사이에 뉴페이스 신입사원 노지원(김관수 분)이 등장한다. 최영수(이황의 분) 부장은 새로 들어온 지원에게 진짜 꿈을 물었고 이에 지원은 '퇴직하고 세계여행 가는 것'이라고 대답해 한다스 직원들을 당황케 했다.
반면 부서 합병설이 나도는 가운데 최영수 부장은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이제 부장 중에 50대는 너밖에 없다. 네가 사장이라면 누구부터 자르겠냐?'는 이사의 말에 가족사진을 보며 고민스러워하는 영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수는 새로운 영업 플랜으로 M 문고 프로젝트를 회의에서 추진하지만 '연필로 종이를 기록하는 시대는 갔다'는 강백호의 주장으로 흐지부지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졸대'에 걸려 넘어지게 된 영수는 화를 내며 백호를 옥상으로 불러내 긴장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정작 영수는 마지막 불꽃을 태워보고 싶다고 백호에게 애원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실제 직장인의 현실을 보여 주네요' '신선한 연출에 사실적인 소재' '공감가고 재미있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