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NAB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9에서 16K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BBC에 의하면 소니의 16K 디스플레이는 가로 길이 19.2미터, 높이 5.4미터여서 매우 거대하며 현재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시세이도 연구 센터(Shiseido Research Center)에 설치 중이다.
단일 디스플레이는 아니며 소니는 크리스탈 LED (Crystal LED) 기술로 패널 여러 개를 마치 하나인 것처럼 구성하는 데 성공하였다. 휘도는 1,000cd/m² (제곱미터 당 칸델라)를 지원해 매우 밝으며 화면재생률은 120Hz(헤르츠)까지 지원한다.
아직 8K (7680x4320) 해상도인 영상물도 희귀한 시기이기 때문에 소니는 야생동물이 나오는 16K 영화를 제작해 NAB 2019에서 상영하였다.
소니의 16K 디스플레이는 프로토타입(prototype)이므로 소비자용 제품 출시까지 이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래에 모듈식으로 개인이 대형 디스플레이를 보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어서 기술 발전에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방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