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시크릿' 배우와 제작진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시크릿'(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은 강원도를 배경으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에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강원도 산불 피해에 가슴 아파하며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산불이 발생한 4일에는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고, 지난 15일엔 산불 피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배우 박해진, 조보아, 노광식, 정연주 등 주연배우와 119 특수구조대 역할을 맡은 배우 우정국, 명재환, 금광산, 김은수 등, 그리고 제작진은 15일 오전부터 강릉 속초 고성 인제 등 이번 산불로 인한 재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소방청 명예소방관으로 활약 중인 박해진은 "산불 피해를 입고 생활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 길이 없다"라며 "소방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조보아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보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비록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라도 아픔을 덜어드리고 싶고, 이런 저희의 마음이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는 "'시크릿' 팀이 작게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배우분들과 제작진 여러분들께서 감사하게도 선뜻 동참해주셔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재민분들을 현실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시크릿'은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숲에 모여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소방관들의 일상을 그리기 위해 그동안 강원도, 소방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강원도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해왔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