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수가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일부 관객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어반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이 발표한 라인업에 따르면 이수는 오는 7월 6일 서울, 7월 20일 대구 공연에 출연한다.
이러한 사실이 일려지자 일부 관객들은 '미성년자 성매매한 가수의 공연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수의 출연 취소를 요구했고 불매 운동 의사를 밝혔다.
반발이 심해지자 '어반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은 SNS를 통해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항의가 쏟아지자 댓글창도 막았다.
이수의 출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 복무 당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여중생을 성매매 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자숙 기간을 보낸 그는 이후 MBC '나는 가수다'와 뮤지컬 등으로 몇 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모두 좌절됐다. 이수는 엠씨더맥스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활동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특히 최근 일부 연예인들의 성범죄 혐의와 비뚤어진 성의식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수가 복귀를 시도하면서 반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