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복 시장도 본격적인 세대 교체에 접어든 분위기이다. CPU는 인텔 9세대 코어 시리즈로, GPU는 지포스 RTX로 바뀌고 있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파워풀한 성능과 실사에 가까운 더욱 리얼한 그래픽을 구현해 영혼까지 끌어당기는 뛰어난 몰입감을 보여준다. 문제는 발열이다. 성능이 높아진 탓에 만만치 않은 열을 발생한다. 거의 100%에 가까운 풀로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게임에서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협한다. 그렇다고 열을 분산시키기 위해 크고 두껍게 만들 수 없다. 소비자는 성능은 높지만 얇고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을 찾기 때문이다.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인 어로스(AORUS)는 최근 데스크탑PC 성능을 뛰어넘는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면서 어로스 그래픽 팀의 WINDFORCE 기술을 사용해 냉각 효과를 극대화한 ‘AORUS 15-XA’ 모델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4mm에 불과한 얇은 노트북 바디 안에 인텔 9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2070 GPU를 집어넣었음에도 2개의 거대한 12V 냉각팬과 6개의 히트싱크, 그리고 9개의 흡기 및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특히 사용자의 사용 경험과 사용 습관을 이용한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AI가 튜닝하는 완벽한 시스템 환경을 만들어낸다. 게이밍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반 모니터보다 4배 높은 240Hz 초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으며, Nahimin 3 사운드 솔루션을 넣어 현장감 넘치는 서라운드 사운드 경험까지 챙겼다. 궁극의 게임 경험은 물론이고, 멀티미디어, 그리고 파워풀한 성능을 요구하는 전문적인 작업 환경 등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고성능 노트북이다.
▲ AORUS 15-XA |
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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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RUS 15-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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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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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i7 975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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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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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GB DDR4 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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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 | 없음 |
HDD/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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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GB M.2 NVMe PCIe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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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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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GDDR 8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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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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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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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및 블루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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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11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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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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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x USB 3.1 Gen1 typ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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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 리튬배터리 / 62Wh |
크기 및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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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W) x 246(D) x 24.4(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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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쓴 제품이다. 게이머 감성을 채워주기에 충분한 세련된 디자인을 담고 있다. 고급스러운 질감의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노트북 상판에는 독수리를 형상화한 어로스 로고를 넣어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노트북 좌측면 |
▲ 노트북 우측면 |
왼쪽에는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슬롯과 랜포트가, 오른쪽에는 이어폰 및 마이크 연결을 위한 오디오 콤보 단자가 있다.
▲ 노트북 후면 |
대부분 노트북이 좌우 측면에 모든 포트를 두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몇몇 포트를 뒤쪽에 배치했다. 늘 꽂아 쓰는 전원과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HDMI, DP 등은 노트북 뒤쪽에 둠으로써 게임 플레이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참고로 HDMI와 DP는 모두 외부 모니터 연결시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주사율도 60Hz로 출력되어 떨림 없는 선명한 화질로 4k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락홀도 뒤쪽에 있다.
▲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시 4k@60Hz 출력이 가능하다. |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다. 쫀득거리는 키감을 제공하며, 손끝에 전해지는 물리적 압력도 낮아 장시간 부담없이 쓸 수 있다. 경쾌한 느낌으로 타이핑이 즐겁다. 키 간격은 충분히 넓어 오타 발생을 낮춘다. 15.6인치 크기의 장점을 살려 우측에는 숫자키패드가 들어갔다. 게임 플레이에 자주 사용되는 WASD키에 대해서는 라인으로 강조 처리해 집중력을 높여준다.
▲ CPU-Z로 본 프로세서 정보 |
▲ 6코어/12스레드를 지원해 장치관리자에서는 12개의 프로세서로 인식된다. |
9세대 프로세서의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메모리는 DDR4 2666MHz 규격을 지원한다. 이전 세대 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고 있으며, 소비 전력은 오히려 낮췄다. 슬롯은 두 개가 있으며, 8GB+8GB의 조합으로 16GB가 기본 제공된다. 신뢰성이 높은 삼성 메모리를 장착했다. 최대 3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 CPU-Z로 본 메모리 정보 |
▲ 메모리는 두 개의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
스토리지는 SSD와 HDD를 모두 넣었다. SSD의 빠른 속도와 HDD의 넉넉한 용량을 모두 누릴 수 있다. SSD는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PCIe NVMe 기반 고성능 제품인 인텔 760P를 사용해 뛰어난 속도를 제공한다. 용량은 512GB로 넉넉하다. 속도와 용량을 모두 잡아 체감 성능을 더욱 끌어올렸다. 노트북에는 여분의 슬롯이 제공되어 SSD를 추가할 수 있다.
▲ 여분의 슬롯이 있어 SSD를 확장할 수 있다. |
▲ SSD 등록 정보 |
▲ SSD 성능 측정 결과 |
HDD 용량은 2TB나 된다. 4k 영상도 용량 걱정 없이 담을 수 있다. 백업 데이터, 기타 멀티미디어 파일을 저장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장착된 2TB HDD |
▲ HDD 정보 |
▲ HDD 성능 측정 결과 |
최고 사양을 지향하는 노트북에 걸맞게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RTX 2070을 장착했다. 특히 기존 GTX 시리즈에 이은 RTX 2070은 레이트레이싱(광 추적방식 렌더링)과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을 지원해 그동안 실시간 처리가 불가능했던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노트북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리 창문에 비치는 주변 환경, 물에 반사되는 사물의 이미지 등 각 오브젝트에 실시간으로 빛과 관련된 표현이 적용된다. 따라서 더욱 실사에 가까운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딥러닝 기술로 GPU가 학습함으로써 해상도와 이미지 품질, 프레임 등이 향상된 새 렌더링 기술로 이전 GPU 대비 2배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 GPU-Z로 본 GPU 정보 |
아래는 배틀그라운드(PUBG) 게임에서 프레임 변화를 측정한 결과이다. 해상도는 FHD, 그래픽 품질은 최고 품질인 ULTRA로 설정했다. 최고 프레임은 126fps까지 나왔으며, 최저 57fps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평균 프레임은 97.2fps로 매우 매끄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 바닥면적의 50%를 흡기 벤트로 디자인 해 공기의 흐름성을 향상시켰다. |
그러면 냉각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3DMark의 테스트 모드 중 하나인 ‘Fire Strike’를 반복 구동 시킨 후 약 30분 후 열화상 카메라로 노트북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봤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냉각팬에 의해 열이 빠져나가는 뒤쪽 배출구에 열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부는 가장 높은 곳이 41도로 측정되었다. 키보드 중앙과 열이 배출되는 뒤쪽에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조작에 주로 사용되는 WASD키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열이 낮게 나타났다.
▲ 노트북 전면 열화상 이미지 |
▲ 노트북 후면 열화상 이미지 |
코어 i7, RTX 2070과 더불어 이 제품의 가치를 더욱 빛내는 화룡점정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기술을 노트북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딥러닝을 이용해 사용자의 시스템 사용 환경을 실시간 파악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분석하는 원리이다. 주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쾌적한 구동을 돕기 위해 시스템은 환경을 파악하고, 분석함으로써 스스로 환경을 만든다. CPU와 GPU의 전력량과 냉각팬 모드, 키보드 설정 등이 그 대상이다. 따라서 보다 빠르게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체감 속도를 높여준다. 또한 전력 절감 효과도 있어 배터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일 네트워크 문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불가능하다면 엣지 AI 모드 상태에서 스스로 시스템 최적화를 진행한다.
▲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기술을 적용, 시스템을 최적화시켜 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아이콘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가 구동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색에 따라 붉은 색은 클라우드 AI, 녹색은 엣지 AI 모드임을 알려준다.
▲ 시스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 노트북의 주요 기능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다. |
▲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쉽게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