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링컨코리아가 28일 차선 중앙을 유지해주는 '레인 센터링'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들어간 준대형 SUV 노틸러스를 출시했다.
노틸러스는 셀렉트와 리저브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천870만원, 6천600만원이다.
링컨 노틸러스는 '차별화된 럭셔리 SUV'를 표방하는 준대형 SUV다. 브랜드 네임은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과학소설 '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잠수함의 이름에서 따왔다. 라틴어로는 '탐험'이라는 뜻이다.
링컨코리아 관계자는 "노틸러스 외관의 특징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정중동(靜中動·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이다"라며 "전체적인 다운스타일링으로 안정적인 밸런스를 갖췄고, 많은 편의사항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노틸러스에는 운전자 지원 기술을 집약하고 강화한 링컨 '코-파일럿360(Co-Pilot 360TM)'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코-파일럿360을 지원해 ▲오토하이빔 ▲사각지대 경고장치(BLIS) ▲레인키핑시스템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운전자 중심의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게 링컨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특히 링컨 최초로 레인 센터링(Lane Centering)기술이 추가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기술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사용 가능하다.
링컨코리아에 따르면 차량은 '화이트 플래티넘', '블루 다이아몬드' 등 총 11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헤드라이트는 새로워졌다. 링컨 최초로 '어드밴스드-LED 멀티 프로젝터'가 탑재해 광도를 대폭 확보했다.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링컨 웰컴 시스템은 사용자가 스마트키를 들고 2.5미터(m)에 근접하면 차량이 스스로 감지하는 기능이다. 차량이 차주를 알아보고 시그니처 램프와 조명들이 순차적으로 작동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차량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제작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에어챔버가 내장된 22방향 울트라 컴포트 시트와 액티브 모션이 장착된 시트가 기본 제공된다. 시트는 최고급 가죽인 브릿지웨어사의 통가죽으로 꾸며졌다.
액티브 모션을 이용한 '마사지 기능', 처음으로 도입된 8단 셀렉시프트, 기본으로 장착된 어댑티브 서스펜션(CCD) 등이 특징이다.
정재희 링컨코리아 대표는 "링컨 컨티넨탈 이후 2년 동안 신차 출시가 없었다"며 "링컨은 정중동의 전략으로, 2년간 조용하고 철저히 비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요즘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SUV인데, 노틸러스는 SUV가 지닌 모든 장점을 집약한 모델로 향후 링컨의 브랜드 정체성과 전략을 담아낸 차량"이라며 "브랜드 가치와 최고의 기술을 제품에 담는 링컨의 여정, 그리고 탐험 이상의 의미가 담겨져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차 출시로 링컨은 코세어, 노틸러스, 에비에이터, 내비게이터로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대형 SUV 모델 에비에이터가 국내 시장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링컨코리아는 강조했다.
링컨코리아 김병희 차장은 "링컨 노틸러스에는 스포츠모드, 전동식 스티어링 등 여러가지 드라이브 컨트롤 모드가 내장됐다"며 "특히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20초당 미터(m/s)마다 충격을 조절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4개의 휠은 각자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세팅됐다. 또 차량 속도에 따라 조향각이 지속적으로 변경된다"면서 "신차는 자동파킹 시스템을 지원하는데, 360도 카메라와 작동한다. 평행·수직 주차와 더불어 파크아웃 기능도 내장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