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로터스는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공개할 순수전기차 모델 타입 130 하이퍼카의 티저 영상을 3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로터스가 10년만에 내놓는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다. 로터스는 지난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타입 130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세간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발광하는 글귀와 충전 포트가 위치한 차량 후면 모습이 공개됐다. 이 외에 새 모델에 대한 다른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생산은 130대로 제한되며, 모두 영국 노퍽, 헤델(Hethel, Norfolk)에 위치한 로터스 본사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필 포팜(Phil Popham) 로터스 CEO는 외신 오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타입130은 로터스 역사상 가장 역동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일 것이다. 로터스가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및 앞으로 생산할 차량을 보여주며, 로터스 역사상 전환점이 되는 쇼케이스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타입130은 로터스가 윌리엄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과 함께 개발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첫 모델이 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지난 1월 ‘최첨단 기술의 연구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로터스와 윌리엄의 제휴로 로터스가 자체 배터리 및 전기 모터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폴스타처럼 중국 지리자동차의 기술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력은 1000마력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리자동차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이 공장에선 로터스 신차가 생산될 계획이며 영국 밖에 위치한 로터스의 두 번째 생산 공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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