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극적인 4강 진출에 미국 언론도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FOX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한국이 전율의 컴백으로 4강에 진출했다"며 이날 열린 세네갈과의 U-20 월드컵 8강전 소식을 다뤘다.
FOX스포츠는 아시아판에서 "세네갈이 전반 37분 칼빈 디아그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태극전사'는 물러서지 않았고, 62분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이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며 "이후 연장 공방에서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고 했다.
매체는 "한국은 승부차기 첫 두 키커가 내리 실축하면서 패배의 위험에 직면했지만 이후 내리 3골을 넣으면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에콰도르와 4강전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NBC스포츠는 온라인판을 통해 "두 팀이 뒤늦게 추격전을 펼치면서 완전히 제정신아 아닌 경기였다. 한국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4강행 티켓의 마지막 한 장을 거머쥐었다"고 전했다.
박종환 감독이 이끈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만에 4강에 진출한 한국은 결승 진출권을 놓고 오는 12일 에콰도르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벌인다.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