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BMW는 12일(현지 시각) 신형 8 시리즈 그란쿠페의 공식 데뷔를 앞두고 온라인에 새 모델의 모습을 공개했다. 신형 그란쿠페는 새로운 8 시리즈 라인업의 세 번째 모델로 4도어 패스트백으로 8 시리즈 라인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출시 후 포르쉐 파나메라부터 메르세데스 CLS와 시장 경쟁을 할 전망이다.
공개된 이미지는 그란쿠페가 2도어 모델의 프론트 엔드를 유지하는 대신, 휠베이스와 차체를 확장해 더 커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추가된 공간은 특히 뒷좌석 탑승객들에게 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그란쿠페의 동력원으로는 다른 8 시리즈 모델과 동일한 엔진이 장착된다. 즉, 3.0리터 6기통 디젤엔진 840d와 4.4리터 8기통 터보 엔진의 M850i의 두 가지 트림이 제공된다. 가솔린 엔진 모델보다 가격이 더 저렴한 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32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력모델인 가솔린 버전은 최고출력 530마력을 발휘한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8시리즈 라인업의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그란 쿠페의 M8 버전도 계획돼 있다. M8 그란 쿠페에는 4.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되며, 625마력 이상의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모델은 향후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와 시장경쟁을 할 전망이다.
한편, 그란 쿠페는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에 뮌헨에서 열릴 BMW 그룹의 특별 행사 넥스트젠(#NextGen)에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의 본격적인 판매는 이번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최신 8시리즈 쿠페의 가격인 약 11만 2000달러(한화 약 1억 3100만원)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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