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4에 적용될 2-2-2 역할 교정 규칙(출처=오버워치 리그 유튜브) |
‘오버워치 리그’에 2-2-2 포지션(역할) 고정 규칙이 적용된다. 새 규칙은 오는 26일 시작되는 2019 시즌 스테이지4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 소식은 ‘오버워치 리그’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2019 시즌 스테이지4 프리뷰에서 정식으로 발표됐다.
2-2-2 포지션 고정은 탱커와 딜러, 힐러 영웅을 각각 2개씩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탱커와 힐러만으로 팀을 꾸리는 3-3 메타(경향), 일명 ‘곳츠(GOTS) 메타’를 벗어나기 위한 규칙이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전 영웅은 탱커, 딜러, 힐러를 각각 2개씩 골라야 하며, 영웅 교체 등을 통해 포지션을 늘리고 줄이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 사실은 지난 6월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소문이 흘러나왔다. 이에 리그 팬들은 메타 고정의 진위 여부와 찬반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리그 커미셔너 피트 블라스텔리카는 지난 16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영상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을 의식한 듯, 2-2-2 역할 고정에 대한 선수 의견을 담은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다. 뉴욕 액셀시어 ‘새별비’ 김해성 선수는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다. 새로운 조합을 찾아야 한다”라며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같은 팀 소속 ‘마노’ 김동규 선수는 “개인적으로 (액셀시어는) 2-2-2 메타에서도 (플레이를) 잘했던 팀이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4 경기의 향방은 2-2-2 메타에 보다 빨리 적응하는 팀이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오버워치’ 테스트 서버에 2-2-2 역할 고정 시스템을 적용해, 시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