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이 한 경기 4출루를 달성하며 '리드오프'로 임무를 다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스주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6푼5리(279타수 74안타) 소폭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최지만은 1회초 보스턴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ㅈ좌익수쪽 2루타가 됐다. 3경기 연속 안타다.
최지만은 맷 더피가 적시타를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의 선취점 주인공이 됐다.
2회초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타점도 올렸다. 캐쉬너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맞은 두 타석에서도 연달아 볼넷을 얻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캐쉬너를 상대로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6회초에는 바뀐 투수 다윈존 에르난데스에게 또 다시 볼넷을 골랐다.
최지만은 8회초 맞은 다섯번 째 타석에서 5출루 경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병살타로 연결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9-4로 역전승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보스턴 원정길에서 스윕승을 거뒀고 최근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보스턴은 0-1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잰더 보가츠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2회초 최지만의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3점을 내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5회말 따라붙었다. 보가츠가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솔로 홈런이 나오며 3-4가 됐다. 탬파베이는 바로 도망갔다. 6회초 3점을 더했고 8, 9회초 각각 선두타자로 나온 마이크 주니노와 오스틴 메도우즈가 솔로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