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5번째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토트넘)이 팀내 최저 평점에 그쳤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26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만 이날 침묵으로 5경기 연속 골사냥에는 실패했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 밀란까지 유럽 강호들과의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다가오는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3분 하프라인부터 볼을 가지고 드리블한 뒤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걸려 무위에 그쳤지만 손흥민의 스피드와 돌파능력, 그리고 슈팅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는 승부차기에선 팀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나름 열심히 뛰었지만 경기 뒤 영국 언론은 뚜렷한 결과가 없었다며 낮은 평점을 매겼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위고 유리스 등 토트넘 주축 선수들에게 가장 낮은 5점만 줬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몇 차례 터치와 턴을 잘 해냈지만 승부차기서 골을 넣은 것을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라고 할 만한 게 없었다"고 평했다.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