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환경에서 사용되는 PC는 특별해야 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가격이나 성능정도만 고려해 PC를 구입하면 되지만 업무 환경은 높은 보안성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전면에 다양한 단자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페어퍼와 각종 사무용품 등으로 책상이 어지러울 수밖에 없어 PC 크기는 작으면 작을수록 좋고 설치가 수월해야 한다. 케이블을 많이 연결할 경우 책상이 지저분해 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기업에서는 SFF (스몰 폼팩터) PC와 미니PC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미니PC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공간활용성은 뛰어나지만 낮은 성능 때문에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정도만 사용할 수 있었던 구형 모델들과 달리 최신 모델에 적용된 CPU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해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S/W 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주로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해 성능이 대동소이 했던 예전과 달리 데스크탑PC에서 사용하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외장 그래픽까지 탑재해 고화질 사진편집이나 디자인은 물론 캐드나 영상편집, 랜더링 작업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다양한 주변기기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점도 기업 환경에서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스탠드를 제공해 모니터 옆에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니터에 장착할 수 있는 베사 브라켓 등을 판매하고 무선키보드와 마우스를 제공해 깔끔하게 책상을 관리할 수 있다.
HP는 글로벌 미니PC를 선도하는 제조사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기업이나 유저들이 원하는 스펙의 제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가성비에 특화된 모델부터 게이밍 데스크탑PC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최고급형 모델을 판매해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는 물론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등의 전문가용 S/W 사용하는 작업자도 미니PC를 이용해 원할하게 일을 할 수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 힘든 일부 미니PC와 달리 HP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은 2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용량을 데스크탑PC 수준으로 늘릴 수 있으며 M.2 SSD 뿐만 아니라 여분의 M.2나 SATA 슬롯을 제공해 대용량 데이터도 여유롭게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보안에는 신경쓰지 않는 일부 미니PC와 달리 HP 미니PC는 엔드포인트 보안 (HP 울프 시큐리티)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해 (단, 일부 제품에 한함) 중요 데이터를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HP 미니PC은 어떤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기업 환경에서 일반PC나 경쟁모델 대비 어떤 매리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현재 판매되고 있는 HP 미니PC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양한 라인업으로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능에 따라 라인업이 분류되지만 (ex. 코어 i3 / i5 / i7 / i9) HP의 미니PC는 성능뿐만 아니라 지원 기능과 단자부, 보증기간 등 전반적인 PC의 완성도를 고려해 라인업이 결정된다.
엔트리 레벨 제품인 Mini 260 G9 12th는 가성비에 특화된 라인업으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셀러론부터 인텔코어 i5 까지 다양한 CPU를 지원해 성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256GB 의 넉넉한 용량을 지원해 각종 서류등을 저장하는데 부족함은 없다. 뿐만 아니라 듀얼 모니터를 지원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10Gbps를 지원하는 USB 3.2 Gen2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엔드리 레벨과 달리 미드레인지 모델인 Mini 400 G9 12th 부터는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CPU 성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메모리도 8GB 로 늘어나고 전면에 설치된 USB C타입 단자가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해 최대 4개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창을 띄어두고 업무를 봐야할 경우 특히 유용하다.
하이엔드 미니PC인 Mini 600 G9 12th 제품군은 35W TDP로 설계된 T시리즈 프로세서와 달리 고성능 데스크탑PC에서 사용되는 60W TDP의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엔트리레벨 이나 미드레인지 모델에서는 하기 힘든 전문가용 S/W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으며 PCIe 4.0 NVMe SSD가 장착되어 빠른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또한 시리얼 포트가 제공되어 산업현장 등에서 원할하게 장비를 연결할 수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Mini 800 G9 12th 은 내장그래픽 기반의 일반 미니PC와 달리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어 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Mini 600 G9 12th 모델이 CPU 성능이 특화된 S/W에서 주로 사용된다면 Mini 800 G9 12th는 GPU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전문가용 S/W에서 특히 빠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 미니PC의 성능 한계를 깬 하이 퍼포먼스 모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크기는 동일하며 무게도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휴대성이나 공간 활용성으로 제품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 어떤 제품을 선택 하더라도 최상의 공간 활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후면에 설치된 단자는 라인업에 따라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엔트리 모델인 260의 경우 두 개의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와 시리얼 단자를 지원하며 400 과 600 제품의 경우 기본적으로 3개의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C타입 단자가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해 최대 4개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C타입 단자는 100W 입력을 지원해 기본 어댑터 뿐만 아니라 100W PD충전기를 이용한 전원 공급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600과 800의 경우 상단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마지막으로 800 제품의 경우 외장그래픽이 탑재되어 4개의 디스플레이 포트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내외장 그래픽 포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최대 7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작업할 수 있다.
Mini 400 G9 12th와 Mini 600 G9 12th 후면에 설치된 C타입 단자는 데이터 전송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해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DP나 HDMI 와 달리 전원이 함께 공급되어 포터블 모니터를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HP E14 포터블 모니터를 사용하면 공간 활용을 최소화 하면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장소나 환경에서 업무를 보는 화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PC라 할 수 있다.
업무 환경에서 멀티 모니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다. HP 미니 PC는 엔트리 레벨인 Mini 260 G9 12th 는 2개의 모니터를 추가할 수 있고 400과 600은 3개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해 멀티 작업을 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또한 Mini 800 G9 12th는 내장그래픽과 외장그래픽을 모두 사용해 최대 7개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다. 실시간 모니터링 이나 주식관련 업종 종사자 들이 편하게 다중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HP 미니PC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공간 활용성이라 할 수 있다.한손으로 쉽게 들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무 환경의 경우 각종 서류들과 테스트 장비 등으로 인해 항상 협소할 수밖에 없는데 이 제품은 크기가 매우 작아 셋팅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특히 무선키보드와 마우스도 기본 제공되어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될 수 있는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후면에 전원 케이블과 모니터와 연결하는 HDMI 케이블 정도만 연결해 주면 PC가 작동하기 때문에 책상위에 선이 나올일이 없다. 사무환경이나 심플함을 추구하는 유저들이라면 더할나위 없는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엔트리급 Mini 260 G9 12th 는 유통사인 엠엔제이시스템에서 키보드와 마우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선만을 지원하는 일반 데스크탑PC와 달리 인텔 Wi-Fi 6E 무선랜카드가 설치되어 고속 무선랜 속도를 즐길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다. 무선랜카드 탑재로 랜선 유뮤와 상관없이 PC를 설치할 수 있으며 USB 단자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HP 미니PC 는 윈도우 11을 기본 탑재한 대부분의 PC나 노트북과 달리 윈도우10 Home 과 Pro가 탑재되어 있다. 그 이유는 이 제품이 기업환경에 특화된 PC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윈도우 11을 사용해도 안정성이나 호환성 문제가 없기 때문에 윈도우 10을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기업에서 사용하는 특정 장비나 S/W가 윈도우 10에서 최적화 되어 있거나 이미 검증이 끝난 OS이기 때문에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것이다.
최근 출시되는 PC나 노트북은 윈도우 10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아 기업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셋팅에 애를 먹곤 한다. HP 미니PC는 윈도우 10을 지원해 특수 장비나 S/W를 설치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윈도우 11도 지원해 심플한 업무 환경이라면 윈도우 11로 손쉽게 업그레이드 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 지원도 HP 미니PC만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무선키보드 & 마우스와 함께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를 사용하면 손쉽게 PC를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다. 바닥에 닿은 면적이 적어지는 만큼 더 넓게 책상을 사용할 수 있어 사무실의 책상 공간이 협소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HP 에서는 쉽게 PC를 탈부착 할 수 있도록 HP 퀵 릴리즈 브라켓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PC와 모니터에 브라켓을 각각 설치한 후 살짝 밀어넣으면 조립이 되고 상단에 손잡이를 밀어주면 PC를 분리할 수 있다. (카메라의 퀵슈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특히 전용 가이드가 함께 제공되어 파여있는 베사홀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긴 볼트도 기본 제공) 손잡이를 고정시켜 PC의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LOCK 기능도 제공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HP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미니PC나 모니터와 호환되어 구형 미니PC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베사 브라켓을 사용하면 모니터 뒤에 PC를 장착할 수 있다. (HP 모니터와 호환되며 타사 모니터의 경우 베사홀 볼트 규격이 달라 장착되지 않을 수 있다.) 깔끔하게 책상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탈부착도 용이하며 단자와 전원 버튼등이 양 측면에 위치해 편하게 케이블을 연결하고 PC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바닥면에는 홀이 설치되어 ARM 과 같은 주변기기 연결도 가능하다.
Mini 800 G9 12th을 구입하면 모니터 암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모니터암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두 개의 볼트를 가조립 하고 걸어놓은 후 조립하는 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었다. (모니터에 PC까지 더해져 무게가 상당하다. 모니터 암 조립시 확실하게 고정해 놓고 모니터를 장착하기 바란다.)
모니터암에 모니터를 장착하면 보다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움직이기 힘든 일반 모니터와 달리 두 개의 관절이 설치되어 있고 각도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의 시야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베사 브라켓을 사용하면 모니터에 PC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모니터암 사용이 가능하다. 더 깔끔하게 책상을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 뒤에 PC가 설치되어 있어 깔끔하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 모니터암 사용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모니터암은 멀티 스탠드를 사용하듯 자유롭게 모니터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피벗 설정도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문서는 세로모드로 훨씬 편하게 볼 수 있는데 이 제품은 모니터를 돌려 세로모드 설정을 할 수 있어 다량의 문서를 확인해야 하거나 문서작업을 할 경우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베사마운트를 사용해 모니터 뒤에 PC를 설치할 경우 전원을 켜는 것이 쉽지 않다. HP에서는 손쉽게 PC를 켤 수 있도록 바이오스에서 설정을 지원한다. 키보드 아이콘이 그려진 USB 단자에 무선 리시버를 장착한 후 바이오스에 진입해 Advanced - Power Management Option - Power On from Keyboard Ports 에 체크를 해주면 키보드를 이용해 PC를 켤 수 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키보드의 아무키나 누르면 PC가 켜진다.)
HP 미니PC는 기업환경에 특화된 모델답게 일반적인 미니PC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해 구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문서 작업은 물론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S/W 나 멀티테스킹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셀러론부터 인텔코어 i9 프로세서 까지 다양한 CPU가 탑재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어 업무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무척 용이하다. 특히 플래그쉽 모델인 Mini 800 G9 12th 의 경우 RTX 3050 Ti 그래픽카드가 설치되어 크리에이터용 PC나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고성능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의 미니PC는 사무직 종사자 위주로 셋팅 되었는데 HP 미니PC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해 디자이너나 개발자, 기타 전문작업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지원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제공해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업무를 볼 수 있으며 스탠드가 제공되어 깔끔하게 PC를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퀵 릴리즈 브라켓을 사용하면 손쉽게 모니터나 벽에 PC를 탈부착 할 수 있으며 베사 브라켓을 사용하면 모니터에 장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으며 ARM을 사용해 모니터 각도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윈도우 10을 지원하고 시리얼 포트도 제공해 안정성이나 호환성에 민감한 장비들과 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2개의 메모리 슬롯과 여분의 M.2 or SATA 슬롯을 제공해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편의성과 보안성, 업무 효율성, 퍼포먼스를 모두 만족시키는 업무용 PC를 찾고 있다면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HP미니PC를 추천한다. 매력적인 성능과 다양한 액세서리 지원으로 쾌적한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