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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보니] 무선 이어폰 낫싱 이어투 (NOTHING ear) (2), 더 강력해져 컴백

    • 매일경제 로고

    • 2023-03-30

    • 조회 : 462

    • 댓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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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일반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대표적인 IT 기기를 2개 꼽아 보라고 하면, 아마도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을 선택할 이가 많을 것이다.

    언제나 신제품이 나온다 하면 설레는 것이 이 시장이지만, 최근 몇 년간은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폰과 갤럭시의 대결은 카메라의 대결로 수렴되고 몇 개의 건강 관련 기능이 눈에 띌 뿐 과거처럼 두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혁신은 실종된 지 오래다.

    무선 이어폰 역시 애플 에어팟이 세계 시장을 점령한 후 세상이 주목할 만한 제품은 끊겼다는 것이 공통된 중론이다. 헤드폰 시장의 소니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했지만 어느새 케케묵은 이슈가 된 노이즈 캔슬링의 개선이 얼마나 됐느냐, 통화 품질은 얼마나 좋아졌느냐 수준을 반복하는 정도다.

    # 세상에 이런 제품 써 봤어? 개성 철철


    지루한 시장에 전광석화같이 등장한 젊은 스타트업이 바로 ‘낫싱’이다. ‘속 보이는 디자인’이라는 명쾌하고 뚜렷한 콘셉트로 매번 주목받고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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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의 스타트업 낫싱이 새롭게 출시한 낫싱 이어투 이어폰

    레딧의 CEO 스티브 허프만, 트위치 공동창업자 케빈 린을 비롯 대형 벤처 투자사의 돈을 끌어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초기 제품은 눈에 띄는 디자인에 비해 아쉽다는 평을 많이 등장했다. 낫싱 스스로도 당장 아이폰이나 에어팟의 대체제가 되길 바라고 내놓은 제품이 아니라고 주장할 정도다.

    세상에 이런 스마트폰도 있다는 것, 세상에 이런 이어폰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컸고, 낫싱은 이 목적을 십분 달성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지금까지의 제품은 충분한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완판 기록도 순조롭게 달성되고 있다.

    # 4개월 만에 세 번째 이어폰 출시, 이어투


    낫싱은 첫 무선 이어폰 제품인 이어 (1), 이어(스틱)를 연이어 선보인 후 약 4개월 만에 세 번째 무선 이어폰, ‘낫싱 이어 (2’)를 내놨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교차한다.

    그동안의 제품이 첫 제품이기에 부족함도 어느 정도 용납 됐다. 이제부터는 기성 제품과 똑같은 잣대로 평가받는다. 낫싱이 까다로운 글로벌 시장에서 오래도록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즉, ‘신생 기업의 멋모르는 용기’가 더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제는 본 부대에서 실력을 뽐내야 하는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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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점에서 이어스틱은 사실상 이 2세대 제품을 만드는 동안 시간을 버는 목적이라는 평가가 들렸다. 첫 스마트폰인 ‘폰 (1)’이 나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한 템포 쉬고 뛸 준비를 하는 전략이다.

    이번 이어 (2)도 예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내놨다. 과연 이어 (1)과 어떻게 다를까? 경쟁사와 디자인 말고 무엇을 차별화할 것인가?라는 기대가 많이 실릴 수밖에 없다.

    # 기능 자체만 보면 이어폰 업계의 샤넬


    이어 (2)는 에어팟 프로 2가 그러했던 것처럼 전작 대비 개선된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본은 이어 (1)의 디자인을 사실상 그대로 계승했다. 다만 휴대성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케이스는 좀 더 작고 견고하게 개선했다. 실제 케이스를 구성하는 블록이 4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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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뜻 보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참신하다. 이어 (1)이 크게 대중화되지는 못해서인지 동시에 자주 눈에 띄는 제품이 아닌 이유로 아울러 에어팟 프로가 너무 흔하고 익숙해져서인지 여전히 신선한 디자인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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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한 케이스는 여전히 신기하다. 케이스 내부 구조 안에 이어폰의 내부 구조가 또 투영되는 디자인 콘셉트가 다른 곳에서 못해서 그동안 이러한 형태가 나오지 않은 건 아니다. 그만큼 구현하기가 까다롭다. 속이 훤히 보이는데 배선 하나를 연결해도 지저분하지 않게 공들여야 한다.

    덕분에 분명히 벌거벗었는데 예쁜 옷을 입은 느낌이랄까! 얼핏 장난감처럼 보일 정도의 직사각형 케이스지만 이것 만으로도 USB-C 포트, 무선 충전을 다 갖춘 완성품이다.

    그렇다고 같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겉 보기에는 비슷하게 느껴질 만하지만 속 사정은 전혀 딴판이다.

    이어 (2)는 이어 (1)의 경험을 바탕으로 쓸만한 기능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게 한 결정적인 기능 혹은 맞춤형 세팅 ‘퍼스널 사운드 프로필’을 시작으로 사용자 성향 파악을 시작한다. 각기 다른 귀의 내이도 형태를 파악해 사운드 경험에 최적화된 팁을 고르면 그제야 청음 테스트가 진행된다.

    특히 다양한 주파수에서 재생되는 소리룰 사용자가 들을 수 있는지 없는 지를 파악하는데, 실제 인간은 연령에 따라 지각할 수 있는 주파수가 달라진다. 10대, 20대, 30대, 40대가 선호하는 음악 형태가 나뉘고 EQ 취향도 달라지는 배경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낫싱은 청취자를 위한 최적의 주파수를 찾아낸다. 고유의 ‘청각 ID’를 맞춤형으로 생성하는 절차다. 그리고 나서야 사용자에게 맞는 음장 효과를 추천한다. 물론 최적화도 있지만 굳이 강요하지는 않는다. '이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손해 볼 거야~'라는 느낌은 없다.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다.

    # 제안할 뿐 강제하지 않는 2등 전략


    여기에서(사운드 세팅 과정)도 1등이 아니라는 나름의 합리적인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애플 기기는 사용자를 상대로 '이게 맞아. 그러니 이것 사용해. 다른 대안은 없어'라는 식으로 강제하는 고약한 버르장머리가 특징이다. 막상 경험하면 어처구니가 나지만 대부분 수긍한다. '1등이니까 응당 옳을 거다'라는 주문이 실제 먹힌다.

    하지만 낫싱은 1등도 2등도 그렇다고 3등 또한 아니다. 마니아에게는 1등이지만 대다수 사용자에게는 아직은 좀 더 커야 할 듣보잡 위치 어디쯤에 존재하는 스타트업이다. 덕분에 강제보다는 거부감이 적은 제안으로 동의를 구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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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싱이 수집한 DB과 Ai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형태가 좋습니다.라는 식이다. 정작 사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닐 때 발생하는 반발심조차도 효과적으로 잠재울 수 있는 2등 전략이다.

    노이즈 캔슬링 역시 확연히 세련 돼졌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은 그 자체만으로 매우 똑똑한 기능이다. 주변 소음은 걸러내고 중요한 안내음만 잡아낸다던가, 웅성거리는 음식점이나 카페에서는 음악만 깔끔하게 추려낸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면 명민하고 섬세한 반응을 구현한다. 그만큼 알고리즘이 탄탄해졌음을 방증한다. 실제 낫싱은 이어투 개발 인력을 이어원 대비 큰 폭을 늘렸다. 이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낫싱 공동창업자 아키스 에반의 이어투 개발 스토리
    //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4651

    낫싱 이어 (2)가 이어 (1)에 비해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연결성 개선이다. 이는 전작에서 블루투스 끊김이 적지 않았다는 ‘자백’이기도 하다. 실제로 B&O, 소니 등 무선 이어폰의 실력자들조차 블루투스 끊김에서 온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그만큼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다.

    게다가 연결 편의성도 높였다. 멀티 연결인데, 낫싱 관계자가 멀티 연결은 소비자 요구에 따른 대응임을 누누이 강조했다. 분명히 편해진 건 사실이다. 페어링 개선은 기기가 다양하고 사용도 잦은 사용자에게 특히나 스트레스인데 이 부분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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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앱 또한 한결 쾌적하다. 번거로운 학습과정 같은 절차는 생략해도 될 정도로 직관적이며 이어폰이라는 본질에 치중한 다양한 기능 덕분에 통화 음질 역시 우수했다. 분명한 건 이어폰 한두 개 만들어본 회사 답지 않은 발전이다.

    요약하자면 특별히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특별히 모자람도 없다. 소니나 애플에 질렸다면 이어 (2)가 대안이 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답은 ‘예스’다. 지난 28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을 통해 단독 출시를 시작했다. 가격은 18만 9천 원이다. 에어팟의 반값에 구입 가능한 개성 만점 제품이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공동기획  
    Hyundong.Kim@weeklypost.kr / Shinka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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